옷은 닫히지않는 문처럼 흔적을 남기고, 결은 언어 이전의 침묵을 잇는다. 파편의 표면은 기억의 퇴적 속에서 흔적을 잉태한다. 상처로 태어난 이 작업은 다시 시작하는 발걸음을 응원하며, 그 시작이 끝보다 오래 울리기를 바란다.